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유교, 도교 등 전 세계 메이저 종교를 살펴보는, 종교에 관한 역작 Mary Osborne의 《One World, Many Religions: The Ways We Worship》입니다. 풍부한 사진으로 시선을 끌고 짧은 문장과 명료한 시선으로 각 종교의 특징을 분석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 종교적 특징을 두루 살펴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종교적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데에는 최고입니다. 다만 특정 종교를 믿는 입장에서 다른 종교를 옹호하는 듯한 글을 보면 조금 싫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그러나 유신론자이든 무신론자이든 종교와 관련해서 한 가지만은 공통으로 수긍하는 대목이 있죠. 바로 위안으로서의 종교인데요, 그런 의미에서 《One World, Many Religions: The Ways We Worship》은 사람들의 일상에서 종교가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말해주니 최소한 종교관이란 측면에서 굉장히 시야가 넓어지는 것만 같습니다.
유년의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이지만 성인들도 함께 보기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