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Coretta Scott King Award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남자는 남자다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열 살 소년 Justin에게 집안일이란 여성의 일이다. 당연히 집안 청소와 요리도 그의 차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그는 집안에 여자밖에 없어서 남자다움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할아버지로부터 초대를 받았다. 목장을 운영하는 할아버지와 살다보면 진정한 남자의 일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를테면 물고기를 잡고 펜스를 고치고 말을 타는 일 등 말이다. 그런데 왜 제일 중요한 일이란 게 비스킷을 만드는 것이란 말인가!
꼬마 소년을 통해 남녀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Mildred Pitts Walter의 《Justin and the Best Biscuits in the World》입니다. 진짜 남자란 무엇인지,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진정한 남자가 되는 일인지를 유머와 위트로 보여주는 책인데요, 그래서 최고의 인권 상이라고 불리는 코레타 스코트 킹 상을 1987년에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코레타 스코트 킹 여사는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이죠.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