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ere the Red Fern Grows 를 읽어주는 Audio CD (비축약): (6시간54분 / 6CDs)
웬디북 리뷰
대공황으로 모두가 힘겨운 시기, 오클라호마의 산골마을에 사는 Billy Coleman에게는 소원이 있다. 너구리 사냥을 할 수 있는 사냥개 두 마리를 갖는 것이다. 하지만 가난한 집안의 사정은 열 살 소년을 학교에도 보내지 못할 정도라 개를 얻기 위해선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Billy의 피나는 노력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낚시꾼을 상대로 물고기와 채소를 팔고, 산딸기를 따서 상점에 내다팔며 푼돈을 모은다. 그러길 두 해, 마침내 Billy는 돈을 모았고 너구리 사냥개 두 마리 Old Dan과 Little Ann을 얻게 되었다. 너구리를 잡기 위한 개와 소년의 협력은 완벽했다. 이렇게 잡은 너구리 가죽을 모아 Billy의 가족은 학교가 있는 마을로 이사도 가게 되는데, 어느 날 그들의 앞에 퓨마가 나타난다.
눈시울이 젖어드는 애잔함과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박진감과 생동감 그리고 벅찬 감동까지 모두 맛볼 수 있는 현대의 고전 《Where the Red Ferm Grows》입니다. 개는 인간의 영원한 친구라고 하는데, 개와의 우정에 관해서는 이 작품이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미국교사들이 선정한 100대 필독서이기도 한데요, 256페이지의 비교적 장편임에도 운율과 호흡이 살아 있어 소리 내어 읽는 재미가 살아있고, 그럼에도 속도감 느껴지는 전개와 감동으로 아이들의 감성을 적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수업시간에 낭독하던 아이와 듣던 아이들 모두가 펑펑 울었다는 소리가 숱하게 들려옵니다.
소년과 개의 동상이 오클라호마 아이다호 폴스 도서관 앞에 건립되어 있기도 하고, 영화로 제작돼 큰 사랑을 받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