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및 특징 ◈
유쿨렐레를 연주하는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어디를 가든 항상 유쿨렐레를 연주하곤 하였죠.
이 소년의 아버지는 마술사였습니다.
그 아버지 또한 어디를 가든 마술 봉을 들고 다니며 항상 마술을 부리곤 했는데, 그 마술이란 무언가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었답니다.
예를 들면, 음료수를 마시는 사람에게 마술을 부려 들고 있던 유리잔을 없애게 한다든지, 힘들게 톱질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마술을 부려 톱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곧 소년의 시끄러운 연주 소리와 그 아버지의 마술에 넌덜머리가 난 마을 사람들은 이 부자를 마을 외곽으로 쫓아버리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에 전설로만 전해져 오던 아비요요라는 무시무시한 거인이 나타나게 됩니다.
높다란 나무 만큼이나 크고 사람을 잡아먹는다는 소문이 파다한 이 아비요요가 양과 소를 잡아먹는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였지만, 소년과 마술사는 그 거인을 없애서 마을을 구하겠다며 계획을 세웁니다.
그 계획이란 어떤 것일까요?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훨씬 더 재미있어진답니다.
남아프리카 코사Xhosa 부족에게서 전해져 내려오는 자장가와 설화를 바탕으로 60년대에 피트 시거Pete Seeger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책으로 완성한 이야기입니다.
책 속에 삽입된 CD를 통해 작가의 생생하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과 스토리송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