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SLJ Best Book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 YALSA Best Books for YA
* NY Publ. Library Best Books for the Teen Age
1775년 영국의 식민지로 있던 북아메리카의 13개 주가 영국 본토에 대항해 독립을 외치면서 전쟁을 일으키죠. 미국 독립전쟁의 시작인데요, 조지 워싱턴을 독립군 총사령관으로 추대하고 1776년에는 독립선언서를 발표하면서 장장 8년에 걸친 전쟁 후 마침내 미국이 성립됩니다. 그런데 만일 미국이 전쟁에서 이기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Gary L.Blackwood의 《The Year of the Hangman》은 미국이 독립선언을 하자마자 영국이 진압에 나서고, 처절하게 응징당한 후 독립은 물거품이 됐다는 가정 하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매일 문제만 일으키던 소년 Creighton Brown이 영국 왕의 미움을 받아서 미국의 한 개척지에 유배당하는데요, 그곳에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역사가 그렇지만 식민지를 수탈하는 나라가 착하기만 할 리가 없죠. 당연히 영국의 미국 수탈정책은 만행에 가까운데요, 그런 상황을 전복하고자하는 움직임이 미국 내에서 벌어지고 Creighton Brown은 그런 가정의 역사를 누비며 Benjamin Franklin, George Washington 등 역사 속의 인물들과 함께 호흡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대체역사소설은 고증을 얼마나 잘 녹여내었는가에 달려있다고 하겠는데요, 미국의 입장이긴 하지만 새로운 재미와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충분히 매력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