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의 마법사》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죠. 그런데 의외로 저자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정말 많습니다. 경험상 90%는 모르더군요. 저자인 Lyman Frank Baum이 우리에게 《오즈의 마법사》로 널리 알려진 《The Wonderful Wizard of Oz》을 쓴 것은 1900년이었습니다. 이후 엄청난 인기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모두 14편의 연작을 집필하는데요, 그 모든 것을 수록한 작품집이 바로 《Oz, the Complete Paperback Collection》입니다.

응? 14편이라고요? 그런데 이 작품집에는 15편이 수록돼 있는데요, Baum의 사후에 출간된, 하지만 Ruth Plumly Thompson이 쓴 《The Royal Book of Oz》가 포함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두 15편이죠.
Baum이 《the wizard of oz》를 쓴 이후에 정말 아류라고 할 책이 쏟아져 나왔고 사후에는 Baum의 새로운 이야기라며 그의 저작물인양 출간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Ruth Plumly Thompson의 《The Royal Book of Oz》만이 인정을 받고 있는데요, Baum의 기록을 바탕으로 그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풀어냈기 때문입니다. 오즈의 마법사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였던 허수아비의 삶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거든요.

누구나 읽었을 그리고 누구나 바야 할 Oz의 이야기. 그 모든 것을 한 번에 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까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