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Angry with his mother for having too little time for him, eleven-year-old Felix takes advantage of an opportunity to become bat boy for a minor league baseball team, hoping to someday be like his father, a famous Cuban outfielder.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열한 살 소년 Felix Piloto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잘 모른다. 엄마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강은 짐작하고 있다. 아버지는 쿠바에서 굉장히 유명한 야구선수였다는 것을 말이다. 아내와 어린 아들을 미국에 보내기 위해 야구선수로서의 삶을 버린 아버지, Felix는 자신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했다. 그러던 어느 날 기회가 왔다. 플로리다 마이너리그의 경기 티켓을 구하게 되는데, 초청팀이 바로 쿠바에서 온 야구팀이었다. 아버지에 대한 궁금증을 이기지 못해 쿠바팀에 몰래 잠입하는데, 사람들은 Felix를 배트보이로 착각하고 오히려 가까이 둔다.
어느 새 프로야구도 관중 700만 시대가 됐네요. 야구는 이제 생활 스포츠이자 레저가 된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야구를 소재로 한 콘텐츠는 그렇게 다양하지 못해 조금 아쉽습니다. 그런 면에서 야구의 발상지인 미국은 영화, 연극, 소설 등 여러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작품이 있는데요, Sue Corbett의 《Free Baseball》도 그 중에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야구를 소재로 한 만큼 스포츠의 열정과 흥미진진함이 있으며 가족애와 감동이 어우러져 있는데요, 야구에 대한 이해가 높은 저자가 전문지식을 뽐내기보다 독자에게 규칙을 알려주며 같이 놀자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나면 어쩐지 야구 전문가가 된 기분도 슬며시 들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