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olves of Mercy Falls #2 : Linger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Twilight》이후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대 히트를 치고 있는데요, 현재 영미권에서 가장 인기가 있는 작품 중에 하나가 바로 《Wolves of Mercy Falls Series》입니다. 늑대소년과 인간 소녀 간의 사랑은 이제 로맨스 판타지의 전형이 된 것 같은데요, 《Wolves of Mercy Falls Series》도 일단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습니다.
미네소타 주의 Mercy Falls 마을에 살던 열한 살의 소녀 Grace는 뒷마당에서 그네를 타던 중 굶주린 늑대들에게 습격을 당하는데, 그 중에서 노란 눈을 가진 늑대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회피하게 되죠. 이게 첫 만남입니다. 6년의 시간이 흘러 Grace는 열일곱 살의 어여쁜 소녀가 된 시점에서 둘은 다시 만납니다. 마을에서 늑대 소탕전을 벌이던 중 뒷마당에 한 소년이 쓰러져 있는데, 바로 노란 눈을 가진 늑대인 거죠.
전지적 작가시점이 아니라 소녀와 소년의 시점을 바꿔 1인칭으로 진행되는 구성인데요, 그래서 사랑을 만들어가는 두 주인공의 애절하고 애틋한 마음이 절절하게 와 닿습니다. 문화와 관습이 다른 늑대 인간과 사람의 사랑, 그 엄청난 갭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보노라면 눈시울이 뭉클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