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외교관의 아들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자라던 열세 살 소년 Henry Reed는 여름 방학을 맞아 뉴저지에 계신 외삼촌댁으로 향한다. Henry는 선생님에게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부하라는 방학숙제를 받는데, 너그러운 외삼촌의 허락 하에 Henry는 사업을 시작한다. 헛간을 빌려 업체를 만들었으니 바로 Henry Reed. Inc.이다. 사업 파트너로 이웃의 한 해 어린 소녀 Midge와 길에서 주워온 개 Agony를 삼고, 주 업종은 Research Business를 하기로 한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이기에 벌이는 사업은 곧 말썽이 되는데, 옆집에 사는 Apple씨 부부는 Henry가 하는 모든 일이 못마땅하다. 때문에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는데…….
1950년대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펼치는 유쾌한 소동극 《Henry Reed. Inc.》입니다. 전체를 관통하는 이야기에 작은 에피소드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오밀조밀한 구성이 독자를 사로잡는데요, 기발한 상상력으로 나름대로 사업을 하는 아이들의 좌충우돌은 정말 사업인지 모험인지 말썽인지 구분이 가지 않네요. 그럼에도 흐뭇한 미소가 얼굴에서 지워지지 않아서 괜히 기분이 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