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20년 이상 베스트셀러 작가의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은 존 그리샴의 미래를 향한 포석이 아닐까라는 달콤한 의심을 갖게 할 만큼 강추 소설입니다.^^
미래의 법조인을 꿈꾸는 13살 소년 시어도어 분.
법률 지식은 기본! 냉철한 두뇌와 따뜻한 심장, 게다가 정의감까지 갖춘 보기 드물게 용기 있고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존 그리샴이 창조한 선배 캐릭터들의 조건을 빠짐없이 갖추었음은 물론, 심지어 새로운 영웅의 싹수까지 보입니다.
《의뢰인》《펠리칸 브리프》《타임 투 킬》 등 출간하는 책마다 환호를 이끌어냈던 존 그리샴이 청소년 독자들을 위해 발표한 첫 소설입니다. 과연 명불허전이란 탄성이 절로 나오는데요. 법정 스릴러의 대가란 칭호에 걸맞게 청소년 소설이라고 해서 캐릭터가 허술하거나 스토리텔링이 느슨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십대들의 예민한 감성을 살뜰히 살피는 배려가 곳곳에 넘쳐납니다. 물론 재미는 기본입니다. 존 그리샴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