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은퇴한 군인 John Perry는 그의 아내 Jane Sagan, 수양딸 Zoë와 함께 새로운 식민지 Huckleberry의 민정관으로 부임한다. 이들의 의사와는 무관한 연맹의 결정이었다. 그러나 식민지의 토착민인 외계생명체들은 Conclave를 결성해 이들의 우주개척연맹의 행보에 적극 반(反)하며 맞서는데, 치열하게 다툼을 벌이는 동안 주인공의 가족은 연맹의 공격적 식민정책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
《The Last Colony》는 John Scalzi의 SF 3부작 중 3부입니다. 전작 《Old Man's War》와 《The Ghost Brigades》의 캐릭터가 모두 등장해 거대한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는 작품이죠. 주인공 가족 구성원의 면면을 보면 이해가 더욱 쉬운데요, John Perry는 1부의 중심인물로 75세로 입대해 90세로 은퇴한 군인입니다. 그의 부인은 1부와 2부의 연계고리인 Jane Sagan의 클론이며, 수양딸은 2부의 주요 캐릭터 Charles Boutin의 딸입니다.
이들을 중심으로 15세기 대항해시대 이후 열강들의 식민정책과 그 시대의 문제점을 우주라는 공간으로 옮겨서 펼쳐놓는데요, 전작의 SF적 요소에 권력을 탐하는 음모가 더해져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분을 만들어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