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SLJ Best Book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A first grader is frightened on her first day of school after hearing a rumor that her teacher is a 300-year-old alien with a purple tongue who steals baby teeth from her students.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오늘부터 학교에 가게 됐지만 두렵기만 하다. 언니의 말에 의하면 일학년 선생님이 삼백 살이 넘는 혀가 보라색인 외계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의 이를 모아서 자기 별로 가지고 간다는데, 어쩌지? 지금 이가 흔들려서 곧 빠질 것만 같다. 1년 동안 입을 벌리지 않고 생활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
이제 막 취학해서 학교에 가는 아이 중에는 설렘에 두근거리는 아이도 있겠지만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으로 떠는 아이도 있을 겁니다. 이런 환경의 변화와 더불어 이갈이 시기의 두려움을 섞어 풀어 나간 작품 《Mrs. Watson Wants You Teeth》입니다.
의심생암귀(疑心生暗鬼)라는 말처럼 상상이 풍부한 시기의 아이들이 가지는 낯설음에 대한 두려움이 상당히 크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두려움은 커져만 가는데, 이런 아이들의 감성이 말풍선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돼 있습니다. 귀여워 죽을 만큼요. ^^
《Mrs. Watson Wants You Teeth》는 이제 막 취학하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작품이 아닌가 싶어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