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E.B. White Award
* Charlotte Zolotow Award
* Junior Library Guild Selection
Princess Hyacinth is bored and unhappy sitting in her palace every day, because unless she is weighed down by specially made clothes, she will float away, but her days are made brighter when kite-flying Boy stops to say hello.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공주라고 하면 예쁘고 착하고 현명할 것이라는 환상이 있는데, 여기 Hyacinth 공주는 이런 것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그런데 남들과 다른 특징이 있다. 무언가에 매달려 있거나 무거운 것을 몸에 달고 있지 않으면 몸이 두둥실 떠오르는 것. 그래서 왕과 왕비는 공주에게 무거운 왕관과 옷을 주고 외출도 금지시켰다.
하지만 마음껏 날고 싶은 마음에 밖으로 나가서 왕관과 옷을 벗어버렸다. 그렇게 신나게 하늘을 날고 노는 것 까진 좋은데, 땅으로 어떻게 내려가야 할 지 고민이다. 이 때 한 아이가 띄어 올린 연을 발견하고 연줄을 따라 지상으로 내려가게 되고…….
엄마아빠의 사랑이 아이에겐 구속처럼 느껴지기도 하죠. 다 자기 잘 되길 바라는 심정으로 하는 이야기인데 아이에겐 잔소리가 되고요. 엄마아빠의 걱정을 끼치지 않으면서 모험을 즐기고 싶은 것은 아이들의 공통 관심사일 텐데요, 이런 마음을 헤아려 재미있게 풀어낸 이야기가 《Princess Hyacinth》입니다. 아이들이 내용이나 일러스트에서 주인공과 일체감을 느끼고 만족감을 표하는 정도가 상당한데요, 책을 덮을 때의 흐뭇한 표정이 참 좋습니다.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