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마법사가 된 Arriman, 그의 부모님은 Arriman이 사람들을 돕는 선량한 마법사로 자라기를 소망하고 그렇게 키운다. 하지만 Arriman은 사실 사악한 마법사가 되기를 원했으니, 부모로부터 독립한 이후 수시로 사악한 마법사가 되려고 했다. 하지만 사악한 마법사가 되기에는 재능이 부족했으니, 급기야 그는 나쁜 마녀와 결혼해 낳은 자식으로 자신이 못 다한 사악한 마법사의 길을 걷게 하고자 한다. 그렇게 사악한 마녀 선발대회 겸 흑마법 콘테스트가 열렸다.
사악한 마녀들이 총 집결한 대회에서 유일하게 착한 마녀가 있었으니 Belladonna였다. 그녀는 Arriman을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지고, 숱한 사악한 마녀를 제치고 그와의 결혼을 꿈꾼다. 문제는 착한 마녀가 흑마법 대회에서 승리할 수 있을까인데…….
《Island of the Aunts》의 작가 Eva Ibbotson의 《Which Witch?》입니다. 사악한 마법사를 꿈꾸는 착한 마법사가 사악한 마녀를 찾는 대회를 개최해서 만난 사람이 착한 마녀라는, 어처구니없으면서도 굉장히 유쾌한 설정의 이야기인데요, 설정이 이런 만큼 뒤집어지는 유머로 데굴데굴 구르게 됩니다. 또 사악한 마법사들의 경연인 만큼 호러블한 상황이 기본에 엽기 재롱잔치가 펼쳐지는데요, 엽기코드를 좋아한다면 최고의 작품이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