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부유한 외할머니의 도움으로 작은 신문사의 사주이자 기자가 된 23살 청년 Willie Traynor는 의욕적으로 기사를 쓰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각종 범죄로 악명 높은 Padgitt 집안의 막내가 젊은 미망인을 강간살해하고, Willie Traynor는 사명감으로 이 사건을 뉴스 톱기사로 다루기 시작했다. Padgitt 집안은 12명의 배심원을 협박해 아들의 무혐의를 주장하지만 배심원들은 유죄를 선고하고 종신형이 내려졌다. 그러나 9년 후 가석방되어 고향으로 돌아오고 그때부터 배심원들이 하나씩 죽어나가기 시작했다.
법보다는 주먹이 좀 더 가깝던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스릴러 John Grisham의《The Last Juror》입니다. 배심원 제도와 가석방 제도의 허점을 고발하는 한편, 선정적 보도를 일삼는 언론의 행태와 인종문제, 사회의 구조적 병폐를 신랄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초창기와 다른 원숙미가 느껴지는 전개와 문장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