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측에서 표지 교체중인 시리즈로, 출판사에서 각각 다른 종류의 표지 디자인을 랜덤으로 수출하고 있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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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디북 리뷰
레오는 대가족의 일원입니다. 이탈리아계가 그러하듯 온 가족이 모여 살거든요. 위로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와 엄마 그리고 고모도 있고요, 레오의 형제만 해도 세 명이 더 있습니다. 하지만 레오는 항상 떠들썩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해요. 그래서 스스로 깡통 속에 든 정어리 같다고 여기죠. 이러한 레오가 도망가는 곳은 연극입니다. 엄마와 아빠를 자신의 몽상 속으로 끌어들이고 자신도 몽상의 구성원이 되어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곤 합니다. 그렇게 현실의 괴로움을 견뎌가던 어느 날, 학교에서 새로 연극을 시작합니다. 레오도 역할을 맡았습니다. 멋지지 않은 아니 볼품 없는 꼬부랑 할머니 역할이지만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레오는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죠.
《Replay》는 Sharon Creech의 영원한 주제 ‘가족과의 소통’과 연극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끌어와 펼치는 작품입니다. 내면을 들여다보는 작품은 대체로 현학적이거나 어렵기 일쑤지만 Sharon Creech는 아이들 누구나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아주 부드러운 어조로 때로는 신나는 목소리로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그녀의 팬이 많은 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Replay》는 연극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자신만의 공상의 나래를 펼쳐 가죠. 그래서 주인공 레오에 쉽게 동화될 수 있는데요, 그렇게 자신을 작품 속의 주인공과 겹치는 순간 크나큰 감동이 찾아옵니다. 이래서 Sharon Creech가 인기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