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열여덟 성인을 코앞에 둔 Ronnie는 자신의 인생의 가장 황금기라는 열일곱 여름방학을 뉴욕이 아니라 조지아 주의 작은 시골마을 해변에서 보내게 생겼다. 아빠의 외도로 3년 전 이혼하고 그녀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었으나, 이번 여름방학은 아빠와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아빠를 싫어했던 건 아니었다. 줄리아드 음대교수였던 아빠를 통해 음악적 재능을 키워나갔고, 아빠와 음악적 교감을 키워가면서 실력을 쌓는 동안 줄리아드 입학도 권유받았었다. 그런 아빠가 외도를 하고 가족을 떠났다니 아빠에 대한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이렇게 커다란 벽이 쌓여있는데 여름을 함께 보내야 한다니.
그러던 그녀에게 운명이 찾아왔으니, 축제 때 비치발리볼 대회를 구경하다 만난 Will과 가슴 떨리는 사랑을 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것이 순조롭지 않다. 나쁜 친구의 꾐에 의해 범죄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무엇보다 아빠는 치유가 불가능할 정도로 암이 진행돼 있었다. 언제나 뉴욕으로 돌아가고자 했던 Ronnie의 선택은…….
심장이 뭉클거리는 로맨스소설 《The Last Song》입니다. 저자 Nicholas Sparks의 작품 대부분이 영화화되었죠? ‘Notebook’ ‘병 속에 담긴 편지’ ‘워크 투 리멤버’에 이어 《The Lst Song》도 영화화 되어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부모와의 불화로 방황하는 십대 소녀의 마음과 첫사랑을 만나는 떨리는 감정 등 전형적 소재입니다만, 기승전결이 탄탄해 순식간에 읽어내려 가게 됩니다. 또한 음악이 매개가 된 작품이어서 무척이나 감성적이라는 것도 강점인데요, 가슴 따뜻한 로맨스 소설을 원한다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