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arriet The Spy를 읽어주는 Audio CD (6 CDs) (비축약): 6시간 56분 / 6 discs
웬디북 리뷰
어릴 때부터 자신의 미래는 자기가 개척하겠다며 탐정의 길로 들어선 해리엇, 그녀는 유능한 탐정이 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만의 탐정노트를 쓴다. 부모님을 비롯해서 친구와 이웃사람들까지 주변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그리고 그들의 약점까지 기록해 놓은 탐정수첩은 소녀탐정이 된 지 4년이 되었을 때 수십 권에 이른다.
어느 날 탐정노트가 친구들에게 흘러들어가 사단이 벌어진다. 거짓은 아닐지라도 그들이 숨기고 싶어 한 약점과 비밀까지 적혀있는 노트가 공개되면서 해리엇은 그만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한다. 그러면서도 시간은 흘러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해리엇은 무용공연에서 남들이 기피하는 양파 역을 맡는다. 지금까지 세상의 중심에 있던 해리엇이 주변으로 눈을 돌리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이다.
1964년에 세상에 처음 선보인 Louise Fitzhugh의《Harriet The Spy》은 영화화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은 어린이 고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보채고 사정없이 떼를 쓰는 아이, 주변에 흔히 볼 수 있는 자기중심적인 아이가 배려가 무엇인지 깨달아가는 모습을 세밀하고 치밀하게 묘사돼 있는데요, 그러면서도 감동을 주는 《Harriet The Spy》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