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해 전 클래식 붐을 일으키기도 했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혹시 기억하시나요? 이 드라마 덕분에 '오케스트라' 라는 존재가 조금 친숙해진 감이 있긴 하지만 어떤 악기가 어떻게 편성되어 있는지, 또 그 악기는 어떤 특성이 있는지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입니다.
여기 친절하게도 오케스트라의 편성과 악기의 기원, 구조, 각 부분의 명칭, 소리가 나는 과정, 음역대 등 전반적인 정보가 모두 실려있는 알찬 책이 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악기마다 대표할만한 연주자나 악기에 얽힌 사건, 오케스트라 내에서의 위치 및 역할 등이 깔끔한 편집으로 함께 실려 있으며 지휘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최근엔 뮤직 디렉터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Marie Alsop이 가이드로 나서 이런저런 팁을 알려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샘플(책에 실려있는 모든 악기의 샘플 사운드 및 100여 개의 또 다른 음악 샘플)을 들어볼 수 있고, 더 많은 역사 및 뮤지션에 대한 정보가 실려있는 CD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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