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n 부부는 어느 날 런던의 Paddington역에서 작은 곰 한 마리와 마주친다. 페루에서 밀입국한 이 꼬마 곰에게 브라운 부부는 Paddington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자신의 아이들이 기다리는 집으로 데리고 온다.
이렇게 영국에서 생활하게 된 페루 출신의 작은 곰 Paddington은 어느 순간 완벽한 영어를 구사하며 영국생활을 시작하는데, 그때부터 거의 재난에 가까운 모험이 시작된다. 지하철 탐험과 바닷가 여행 등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돌출행동으로 말썽을 부리기 시작하는데…….
저자 Michael Bond가 《A Bear Called Paddington》으로 Paddington이라는 캐릭터를 창조한 이후 영국에서 이 작은 꼬마 곰 Paddington의 인기는 거의 하늘을 찌를 듯 높습니다. 실제로 런던에 Paddington Station이라는 지하철역이 있을 정도이고요, 일본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해 미쓰이 은행의 신용카드에도 등장합니다.
Paddington은 1958년 Michael Bond가 아내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샀던 테디 베어가 모티브입니다. 다시 말하면 Paddington은 테디 베어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더플 코트를 입고 웰링턴 부츠를 신었으며 모자를 쓰고 있습니다. (나중에 미국으로 캐릭터 판권이 판매된 이후 특유의 웰링턴 부츠는 없어졌어요. 안타깝……) 1958년 《A Bear Called Paddington》이 처음 출간된 이후 ‘Paddington Series'는 1981년까지 매년 새로운 내용으로 1권씩 추가됐습니다. 그에 대한 사랑은 지금까지 여전하고요.
역대 테디 베어 중 가장 유명한 Paddington, 이 작은 곰의 이야기는 바로 《A Bear Called Paddington》에서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