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at Stanley에서 스탠리는 어느 날 일어나보니 벽에서 떨어진 게시판에 눌려 몸이 납작이가 되어버립니다. 하지만 몸이 납작해져도 전혀 불편한 것이 없네요. 스탠리는 방문 틈 사이로 다닐 수도 있고 편지 봉투 속에 들어가 우표 몇 장으로 아주 저렴하게 캘리포니아 여행도 합니다.
연이 되어 하늘도 날아 보구요. Stanley In Space에서는 대통령의 전화를 받고 외계인을 만나러 우주여행도 합니다. 게다가 Invisible Stanley에서는 번개가 치는 어느 날 투명해지기까지 하죠. 그리고 그 덕에 은행도둑도 잡아 영웅이 됩니다.
어쩌면 이런 일들이 나에게도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스탠리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웅처럼 보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1권 Flat Stanley가 워낙 유명해서 스탠리의 모험이 모두 납작해진 상태로 이뤄진 것 같은 오해를 하기도 하지만 Jeff Brown의 원작에서는 납작해진 상태로 모험하는 것은 1권과 마지막 6권뿐입니다.
2003년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한 Jeff Brown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까지 늘 Flat Stanley의 다음 이야기를 고민하였다고 하죠.
많은 연재를 거치고 잠시 중단되었다가 20년만에 나온 책이 Stanley, Flat again입니다.
이후 원작자가 아닌 다른 작가들에 의해 리더스나 Worldwide adventure series로 쭉~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