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상내역 >
* ALA Notable/Best Books
* Guardian Children's Fiction Prize
* Outstanding International Booklist
Ten-year-old Dolphin is determined to stay with her family, no matter what, but when her sister goes to live with her newly discovered father, sending their mother further into manic-depression, Dolphin's life takes a turn for the better.
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싱글맘과 두 딸이 사는 가족. 엄마 Marigold는 33살의 화려한 금발머리를 가진 아름다운 여성이다. Dolphin은 이런 엄마가 무척이나 좋다. 언니 Star도 마찬가지로 엄마를 사랑한다. 그런데 엄마는 어딘가 조금 이상하다. 온 몸이 빽빽할 정도로 문신을 하고 있으면서도, 무언가 기념할 일이 있으면 또 다시 몸에 문신을 새긴다. 언니 Star는 엄마를 사랑하지만 문신을 새기는 엄마는 싫다고 난리다. 그냥 평범한 엄마이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하지만 엄마는 딸들의 심정은 개의치 않고 자기 마음대로다. 심지어 엄마의 생일을 맞아 둘째 딸이 준 그림 선물을 문신으로 남기겠다는 거다. 이뿐만이 아니다. 외출하고 오겠다며 저녁에 나갔다가 그 길로 밤새 종무소식이다. 내내 이런 식이다. 그러다 갑자기 콘서트에 다녀오겠다던 엄마가 언니 Star의 아빠를 데리고 온다. 기뻐하던 언니는 친아빠를 따라 떠나가고 엄마는 상실감에 빠져 알코올 중독이 되고 마는데…….
저자 Jacqueline Wilson의 글감은 결코 만만하지 않죠. 대체로 평범하지 않은, 뭐 결손가정이라고 해도 될 정도의 가족을 내세워 이야기를 풀어 가는데요, 《The Illustrated Mum》의 등장인물은 싱글맘과 두 딸입니다. 엄마의 나이는 불과 서른셋인데, 언니 Star는 고등학생입니다. 게다가 Star와 동생 Dolphin은 서로 아빠도 달라요. 참 쉽지 않은 가족구성원이다 보니 뭐 무거운 이야기가 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재담꾼 Jacqueline Wilson은 어둡지 않게 경쾌한 필치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요, 그리고 감동을 듬뿍 안겨 줍니다. 이래서 최고의 작가로 인기를 모으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