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쟁이 악당 찍찍이와
지혜로운 오리의 흥미진진한 이야기!
『나는야 길 위의 악당』은 다른 동물들을 위협하여
먹을 것을 빼앗곤 하던 악당 찍찍이가 지혜로운 오리의
꾀에 속아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이다.
생쥐 찍찍이는 스스로를 ‘길 위의 악당’이라고 일컬으며
못된 짓을 일삼는다.
그러던 어느 날, 찍찍이는 오리 한 마리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평소처럼 먹을 것을 내놓으라고 심술을 부리던 찍찍이는
오리에게 솔깃한 이야기를 듣는다.
오리의 언니가 언덕 꼭대기의 동굴에
과자랑 빵을 잔뜩 쌓아 놓고 살고 있다는 것.
감쪽같이 속은 찍찍이는 당장 동굴로 달려 들어가고,
이때다 싶은 오리는 찍찍이가 훔쳐간 음식들을
모조리 되찾아서 배고픈 동물들에게 나눠 준다.
재치 있는 상상력과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이 돋보이는 이 책은,
권선징악을 명쾌하고도 통쾌한 전개 등으로
아이들의 흥미를 이끌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