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자연사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평범한 가족의 아주 특별한 하루
박물관에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갔다가 소년은 그 앞에서 새 모양의 비행 장난감을 만들어 파는 한 노점상인을 발견한다.
간판에 “마법이 짠!”이라고 적힌 것에 흥미를 느낀 소년은 아빠에게 졸라 그 종이 새를 사게 되고,
결국 종이 새를 가지고 박물관에 입장한다.
박물관에 들어선 소년은 신이 나 계속해서 종이 새를 날리고, 쉴새 없이 날아가던 종이 새는 어느 한 남자아이의 손에 덥석 잡힌다.
남자아이는 히잡을 쓰고 있는 엄마와 여동생 그리고 아빠와 함께이다.
소년은 남자아이로부터 종이 새를 홱 가로채 버리고, 아빠에게 혼이 난다.
그사이 여동생은 종이 새를 날려 버리고, 소년은 홀로 박물관 이곳저곳을 누비며 정신 없이 종이 새를 찾아 다니다 그만 길을 잃고 만다.
때마침 아까 마주친 남자아이가 다가와 소년에게 종이 새를 다시 건네준다.
남자아이의 가족의 소년을 도운 덕에 소년은 가족을 찾게 된다.
그리고 두 가족은 함께 박물관을 마저 탐험하고, 소년은 헤어지기 전 종이 새를 남자아이에게 선물로 건넨다.
오직 그림으로만 펼쳐지는 놀라운 시각적 스토리텔링!
『우리는 탐험가』는 글 없이 그림만으로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기며 마치 주인공 가족과 함께 박물관을 탐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먼저 코델의 펜과 잉크 그리고 수채 물감을 사용해 느슨하게 그려낸 오밀조밀한 그림은 매 장면을 가득 채운다.
그리고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몸짓과 얼굴 표정은 생동감 있게 그대로 전해진다.
코델은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한 다소 복잡한 그림 속에서 등장 인물들의 옷에 원색으로 포인트를 줘
독자들이 주인공들의 동선을 따라가며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집트, 고대 그리스, 석기시대, 공룡, 나비 박물관 등 다양한 전시장을 오가며 종이 새를 쫓는 주인공 소년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독자들도 신비로운 박물관 탐험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