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겨울아, 어디쯤 왔니?
어느 늦가을 오후, 산책에 나선 어린 남매는 길에서 마주친 모든 것들에게 인사를 건네요.
나뭇잎은 소슬바람에 떨어져 흩날리고, 새들은 머나먼 남쪽 나라로 날아가요.
동물들은 매섭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준비하고, 꽃들은 가을의 마지막 햇볕을 즐기고 있어요.
새하얀 눈꽃이 소복이 내리며 어린 남매의 귀에 스웨터와 목도리를 준비하라고 속삭여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모습을 아름답게 그린 책
일 년을 주기로 순환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은 매년 겪어도 놀랍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곳에서는 더욱 그렇지요. 울긋불긋 낙엽이 바람에 날려 우수수 떨어지고,
날마다 어둠이 조금씩 일찍 찾아오며, 매서운 추위에 두툼한 옷을 꺼내 입을 때 우리는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안녕, 겨울》은 어린아이의 눈높이에서 겨울이 오면 자연에 어떤 변화들이 일어나는지 포착한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의 발길을 따라가다 보면 흩날리는 낙엽, 겨울을 날 준비를 하는 동물들은 물론 도시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의 변화까지 엿볼 수 있습니다.
가을과 작별하고 첫 눈이 소담스럽게 내리는 겨울과 반갑게 인사할 시간이 온 것이지요.
드림웍스와 월트디즈니 출신의 한인 애니메이터 케나드 박의 첫 그림책인 《안녕, 가을》은
출간 직후 아마존 계절그림책 분야 1위에 오르며 미국 출판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한적한 시골 풍경과 자연, 그리고 새를 주로 그리는 그는 디지털 그림 안에 따뜻함을 담아 그만의 독특한 그림체를 완성시켰습니다.
간결하면서도 정확한 묘사, 온화한 그림으로 그려 낸 겨울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요?
사람들은 자연의 순환과 반복 안에서 살아갑니다.
계절에 따라 자연이 어떻게 변하는지 안다면 자연과 더불어 조화롭게 사는 법을 알 수 있겠지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모두 아름답지만 겨울은 그중 가장 빛나는 계절입니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흰 눈이 소복소복 내리고, 신나는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지는 날엔 온 세상이 반짝반짝하지요.
겨울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겨울이 오는 순간 반갑게 인사해 주세요. “안녕, 겨울!” 하고 말이에요.
서정적인 한편 정보책의 역할까지 하며 계절들을 사랑스럽게 알려 주는 이 책은 그룹, 또는 1:1로 함께 읽기 매우 알맞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School Library Journal)
시각적으로 뛰어난 묘사를 통해 마치 마법을 부리듯이 계절의 변화를 보여 준다.
-커커스 리뷰(Kirkus Reviews)
자연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작가는 다양한 공동체의 삶을 보여 주는 도시 사람들을 여러 무늬로 묘사함으로써 도시 생활 또한 기린다.
사려 깊은 눈빛으로 계절의 다양한 변화를 보일 듯 말 듯 아슴푸레하게 펼친다.
-퍼블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