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행에서 해리포터 덕후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 °House of MinaLima°입니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그래픽디자인을 담당했던 Mina와 Lima의 작업물을 전시하고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곳인데요, 그들의 독특한 작업 결과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한시적으로 운영하려 했으나 인기가 폭발한 이후 상설 매장이 되고 현재 해리포터 덕후들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인기를 끌면서 두 미술감독을 향한 출판계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책이 출간되는데요, Mina와 Lima는 독특한 감각과 그래픽디자인을 유감없이 발휘해서 접고, 세우고, 돌리고, 펼치기까지 온갖 기법이 동원된 이전에 없던 새로운 유형의 책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책을 두고 MinaLima Edition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는 기본이며, 플립, 플랩, 팝업, 게이트폴드 등의 다양한 팝업 기법이 접목되어서 읽는 재미와 손과 눈이 즐기는 재미까지 한껏 부여한 MinaLima Edition은 그 자체로 예술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전 시리즈를 소장할 것을 권유드립니다.

이들은 1년에 한두 권씩 미나리마 에디션을 선보여왔는데요, 《피터팬》 《정글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비밀의 화원》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피노키오》 《오즈의 마법사》 《백설공주》까지 모두 9종입니다.

해리포터 미술감독인 만큼 당연히 해리포터 시리즈도 출간했는데요, 1년에 한 권씩 선보이면서 현재 3편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까지 출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