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icture View ◈
저자 Charles G. Shaw는 뉴욕출신으로 건축학을 공부한 후 추상작가로서 왕성한 활동을 했으며, Good night, Moon 의 저자 Margaret Wise Brown을 만나 본격적인 동화작가로 성장했습니다.
이 책은 그의 추상적인 예술감각을 느낄 수 있는 1945년 작품입니다.
눈은 물론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을 주는 파란 색은 마치 아이들의 마음 속과도 같이 맑고 깨끗합니다. 이렇듯 파란 동심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요?
작가는 아마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과 케잌, 동화 속 주인공인 토끼와 돼지, 그리고 잠드는 머리맡에서 포근히 지켜불 것같은 천사의 모습까지, 아름다운 것들로만 가득 채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때론 토끼처럼, 때론 털장갑처럼 그리고 때론 쏟아진 우유처럼 보이는 이 수수께끼 같은 물체는 과연 뭘까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감쪽같이 변하는 요술쟁이. 그것은 바로 새파란 하늘을 도화지 삼아 맘껏 재주를 펼치는 하얀 구름이랍니다.
우유가 번지는 듯한 느낌을 살려 부드럽게 연출해 낸 그림은 형체만으로 사물을 알아맞히는 재미를 선사합니다.
간결하게 반복되는 문장은 누구나 쉽게 따라 읽을 수 있으며, 한창 호기심 많고 주변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 유아들의 관찰력과 무한한 상상력을 길러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함께 해 보세요
아이와 함께 종이 위에 (책의 그림처럼) 사물의 외곽만 스케치해 서로 맞춰보는 게임을 해보세요.
Audio Guide
가벼운 electric piano와 타악기들로 구름이 생성되는 모양을 음악으로 형상화 했습니다.
또 bell 과 synthesizer를 추가하여 밝은 느낌이 나게끔 하였습니다.
Reading + Chant + Song
Structure
때론 쏟아진 우유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론 토끼처럼 보이기도 하는 작은 꼬마구름의 묘기 대행진엔 어떤 표현이 숨어있는지 살펴볼까요?
Sometimes it looked likespilt milk.
(때론 쏟아진 우유같아요)
But it wasn't spilt milk. (하지만 우유가 아니에요)
-> look like 은 읽혀지는 데로 '∼처럼 보이다' 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like는 이와같이 전치사의 형태로 쓰이면 ∼처럼 의 뜻을 지니게 되는데요, 그 이외에도 like는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여러 구문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에게 'like' 라는 단어는 '좋아하다' 의 동사의 뜻 이외에 이처럼 다른 형태로 다른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이와 같은 책을 통해 반복해 주며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