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 소개 ◈
<2005 교육부 권장 필독서>
옛날, 무척이나 운나쁜 오리가 한 마리 있었답니다. 왜냐하면 무척이나 게으른 농부와 살았거든요. 오리가 소와 양과 닭떼를 몰아오고, 달걀을 주워오고 잡초를 뽑고 요리를 하는 동안 농부는 그저 코끝으로 오리를 부릴뿐이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오리는 앓아눕고, 농장 동물들은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는데...
재미있으면서도 어딘가 앤서니 브라운의 Piggybook과 비슷한 교훈을 주는 글. 헬렌 옥슨버리의 익살맞고 따뜻한 그림이 곁들여진다.
이 작품은 영국의 유명한 "Owl Babies"의 작가 Martin Waddell이 쓰고 Helen Oxenbury가 그린 어느 농장의 가엾은 오리의 이야기입니다. 표지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끝없이 펼쳐진 밭에서, 태양 볕 아래 혼자서 밭갈이를 하는 오리의 모습을 통해 농장의 힘든 하루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줄거리가 시작되기 전 구름 낀 겨울의 농장 그림과 이야기가 끝난 마지막 그림, 화창한 가을의 농장에서 행복한 반전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으실 겁니다.
시간이 다른 똑같은 한 장의 그림을 통하여 마무리한 Oxenbury의 그림과 "How goes the work"라는 한 마디의 말로 일축하는 게으른 농장주, 그리고 "Quack"이라는 한 마디의 말로 답하는 가엾은 오리와의 대화를 통해 인간과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간결하게 처리한 Waddell의 필체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다운 그 무언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 Structure
게으른 농부와 불쌍한 오리의 이야기를 담은 이 책은 재밌게도 인간은 인간의 언어로 동물은 동물의 언어로 서로 대화를 이끌어가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다음의 표현을 살펴볼까요?
---------------------------------------
How goes the work? (일은 잘 되가나?)
---------------------------------------
* How 의 많은 용법 중에 의문문에 쓰이는 것 중'상태'를 뜻하는 어떤 모양으로, 어떤 형식으로라고 해석이 되는 것을 쓰인 문장입니다.
◈ 오디오 듣기 ◈
* Farmer D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