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1975년 뉴베리 명예상
* NCTE Notable Children's Books in the Language Arts
6학년 소녀 Elizabeth Lambert는 같은 학년의 Philip Hall을 좋아한다. 귀여운데다 영리하며 공부도 잘하고 운동마저 잘한다. 이런 그가 자신을 좋아해주기를 기대하는데, 사실은 그가 이렇게 모든 방면에서 최고를 달릴 수 있었던 것은 Beth가 양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Philip은 이러한 것도 알아주지 않고 생일 때 자신을 초대하지도 않았다. 그래, 지금부터 1등은 절대 양보하지 않겠다.
유쾌한 청소년 드라마로 뉴베리 명예상을 받은 작품 Bette Greene의 《Philip Hall Likes ME, I Reckon Maybe》입니다. 보통 이런 종류의 작품은 백인사회를 중심으로 하기 쉬운데 흑인사회 버전이라 조금 더 이색적이긴 하죠. 잔잔하고 따뜻한 청소년 드라마이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심심하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작품이 뉴베리 메달을 받았던 시기가 1975년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파격적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백인사회에서는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에 매혹됐는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