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다'라는 단어는 한편으로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의미로 해석되지만, 한편으로는 답답하고 탈출하고 싶은 오히려 부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여기 A Place Called Perfect라고 불리는 곳 또한 부정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소설이지만, 읽으면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 사회비판적 소설이기도 합니다.

모든 것이 깔끔하고 단정하며 규칙만 지키면 완벽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
하지만, 지켜야 하는 규칙이라는 것은 누가 만든 것이며 왜 지켜야 하는가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리는 그곳 A Place Called Perfect.
A Place Called Perfect는 Helena Duggan의 첫번째 소설로 그녀가 나고 자란 아일랜드 중세마을 Kilkenny의 풍경과 전설이 미스테리한 마을 Perfect를 창작하는데 많은 영감을 주었다고 하네요.


새로운 도시로 이사온 Violet 가족은 이사오자 마자 앞이 안보이게 되어 아처형제가 제공하는 안경을 쓰게 됩니다.
그렇게 둘러보게 된 마을은 과연 Perfect합니다.
하지만 조금만 생각해보면 묘하게 이상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