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줄거리 및 특징 ◈
놀다 보면 코끝까지 빨개지는 겨울, 신나게 눈싸움도 하고 멋진 눈사람도 만들려면 옷을 단단히 껴입어야겠죠? 먼저 내복, 내복 위에 청바지, 청바지 위에 스웨터, 스웨터 위에 자켓, 그리고 양말, 목도리, 모자, 장화. 와~ 이 많은 옷들을 언제 입고 벗는담.
아이라면 누구나 겪고 불평해 봤을 이야기를 Shirley Neitzel는 아주 재미있게 썼네요. 그럼 이 책의 특징부터 살펴 볼까요?
① 리버스 북(rebuses book) : 책을 펼쳐 보세요. 문장 안에 그림이 들어있죠? 이런 책을 '리버스 북'이라고 해요. 아직 영어를 잘 읽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리버스 북'의 그림들은 친근하게 느껴지고 단어보다 쉽게 읽을 수 있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 준답니다.
② 점층적 구조(cumulative verse): 이 책은 마더 구스 " The House That Jack Built "를 패러디한 것으로 하나씩 덧붙여지며 포개어지는 점층적 구조를 지니고 있습니다.
똑같은 장면에서도 매번 다시 웃는 아이들. 점층적 구조는 반복과 변이의 즐거움을 준답니다.
③ 라임 북 (rhyme book) : " bunchy and hot, wrinkled a lot,stiff in the knee, and too big for me! "
◈ 책에서 배우는 영어표현 ◈
This is the that .
These are that .
◈ 엄마랑 아이랑 ◈
Before the story
생각 그물 또는 도표 그리기 : 우리가 겨울에 입는 옷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우선 아이들의 생각을 모아 주세요. 이 때 도표를 그려 한눈에 볼 수 있게 만들면 훨씬 이해하기가 쉽겠죠? 이렇게 그린 도표(graphic organizer)는 책 읽기를 마칠 때까지 버리지 마세요. 책을 다 읽고 난 후 도표를 더 전개시켜야 하거든요. 이 때, 처음 도표를 작성할 때와 다른 색의 펜을 사용한다면 책을 읽기 전·후에 알게 된 사실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 Discussion
What do think this book might be about?.
What kinds of pictures are shown?
If it is cold, hot, or rainy, what would you wear?
During the reading
▶ Language Point
우선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어느 선까지 영어를 가르치겠다는 기준을 삼으세요. 전 문장을 다 가르치려고 하면 자칫 아이들이 책 읽기를 싫어하게 만들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단어대신 그림 (rebus)으로 표현된 부분만 우선 목표로 하겠다든가 혹은 그림 단어와 라임까지 잡겠다든가 등이요. 여기에서는 그림 단어(rebus)와 라임어까지를 Language Point로 잡은 액티비티를 소개하겠습니다.
(socks) wrinkled a lot,
(underwear) bunchy and hot
(boots) too big for me
(jeans) stiff in the knee
(sweater) all itchy and warm
(mittens) that hang from each arm
(stocking cap) for my head
(red scarf) woolly and red
점층적인 구조(cumulative pattern)로 되어있는 이 책을 읽어 나가는 동안 아이들은 그림 단어 정도는 능숙하게 따라 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다음 위의 문장이 다 나와있는 면을 펼쳐 라임을 이루는 단어 쌍 중 하나를 포스트잇으로 가려주세요. 그 다음 문장을 읽으며 가려진 라임어를 맞추도록 해주세요. 아이들은 그림과 소리에서 힌트를 얻어 라임어를 찾게 된답니다.
혹은 라임어가 나올 때마다 손뼉을 치거나 캐스터넷츠를 쳐보는 것도 좋습니다.
▶ story map 만들기
책을 읽고 나서 이 책의 등장인물(character), 배경(setting), 사건 (event)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전체적인 구도를 그려 주세요. 그런 다음 왜 책 속의 주인공이 옷을 이렇게 많이 껴입었을까 생각해 보게 하세요. 그 질문에 답해나가는 과정에서 Cause & Effect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답니다.
◈ 작가 소개 ◈
어렸을 적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은 엄마가 읽어줬던 이야기들이라고 하는 작가 Shirley Neitzel은 어려서부터 책 읽기를 무척 좋아했다고 합니다. 한 때는 저널리스트가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지만글쓰기와 아이들 가르치기를 좋아해 선생님이 되셨대요.
이 책은 학생들에게 내줄 숙제를 고심하던 중 우연히 " The House That Jack Built"라는 nursery rhyme의 변형 패턴을 쓰게 되었는데, 학생들도 아주 좋아했고 친한 친구들은 출판사에 보내 볼 것을 적극 추천했대요. Shirley Neitzel 선생님은 용기를 내어 출판사를 찾았고 그렇게 해서 작가가 되셨답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글을 읽어준 후 "또 읽어 주세요" 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작가로서 가장 행복하다는 Shirley Neitzel 선생님. 자신의 꿈을 이루려면 재능과 함께 용기도 중요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