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Phantom Tollbooth를 읽어주는 Audio CD (비축약): 4시간 30분 / 4 discs
웬디북 리뷰
학교생활이 도무지 심심하고 지루한 마일로에게 어느 날 소포가 하나 도착한다. 그 속에는 톨게이트가 하나 있으니 평소에 가지고 놀던 작은 전기자동차가 지나갈 수 있을 만한 크기였다. 마일로는 잘됐다 싶어 전기자동차를 타고 톨게이트를 통과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마치 토끼 굴을 빠져나온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처럼 미지의 세계가 열렸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소년판인 《The Phantom Tollbooth》는 23개국으로 번역 출간돼 수백만 부나 팔려나간 엄청난 인기작이죠. 책이 출간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사랑은 여전한데요, 아이들이 특히 좋아해서 엄마들이 더욱 좋아하는 걸로 더욱 더 유명합니다. ^^
책을 읽고 나면 아이들은 당장 숫자공부와 단어공부에 좀 더 신경 쓸지도 모릅니다. 책이 주는 재미와 교훈이 장난 아니거든요. ^^
《The Phantom Tollbooth》는 지난 1970년에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진 이후 연극과 오페라 심지어 화려한 심포니(A Colorful Symphony)라는 곡의 음악의 주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는 제작자이자 감독인 게리 로스가 올해 리메이크를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는데, 내년이나 내후년 쯤 볼 수 있지 싶네요.
잔소리가 아니라 위트로, 강압이 아니라 상상력 넘치는 재미로 아이들을 책과 숫자의 세계로 끌어들이는 놀라운 작품《The Phantom Tollbooth》인데요, 퓰리처상 수상작가 Jules Feiffer의 삽화가 있어 더욱 가치를 높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