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Peter는 멋진 해적 옷이 있습니다. 형은 해적 놀이에서 늘 선장이 되고 동생인 ‘나’는 부하를 맡아 형이 하라는 대로 해야만 합니다. 늘 형 앞에서 작아지는 동생의 안타까운 심정이 코믹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진 이야기입니다.
<출판사 리뷰>
‘해적 놀이’를 하는 두 형제
두 형제가 해적 놀이를 합니다. 해적 옷을 차려 입은 형은 멋진 해적이고 동생은 선원이나 심부름꾼입니다. 형이 요리에 바쳐지는 신세가 되기도 합니다. 시간이 흘러 해적 옷이 동생 차지가 되었지만 여전히 해적이 될 수는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형은 더 이상 해적 놀이를 하지 않고 사자 조련사가 되어 사자를 길들이는 놀이를 합니다. 이번에 동생은 사자가 됩니다. 해적 옷이 생겼지만 해적 놀이를 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사자가 조련사보다 더 셉니다. 동생은 이번 역할이 무척 맘에 드는 것 같습니다.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이야기
현실과 꿈을 구분하여 구성한 그림은 형과 동생이 현실에서 노는 모습은 파란 테두리 안에, 상상의 장면은 테두리 없이 화면 가득 그려지고 있습니다. 현실에서는 일인용 소파에서 이루어지는 단순한 놀이이지만 아이들의 머릿속에서는 온 바다를 누리고 다니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