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Swan Lake°로 검색해보면 1,200여 종의 책이 쏟아집니다. 오랜 시간 사랑받았던 만큼 판본이 많고 다양하게 변주되었기 때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재해석된 책이 나오고 있죠.
Valeria Docampo의 《Swan Lake》는 동화가 아니라 실제 발레공연을 보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New York City Ballet(뉴욕시티발레단)의 공연을 기본으로 그림책을 완성했기 때문입니다. 뉴욕시티발레는 1948년에 George Balanchine과 Lincoln Kirsten에 의해서 설립된 세계 최고의 발레단 중 하나인데요, 발레에 문외한도 게오르그 발란친이라는 이름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이니 과연 유명한 곳이긴 한하죠. 발레 좋아한다면 이들의 공연을 일생에 꼭 한 번은 꼭봐야 한다는 소리도 있습니다.
아무튼 《Swan Lake》는 뉴욕시티발레단이 구성한 줄거리와 안무, 의상과 무대까지 고스란히 그림책으로 옮겨놨다고 보면 되는데요, 다만 객석에서 바라보는 게 아니라 부감과 클로즈업까지 사용한 영화적 구도로 전달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웬디북리뷰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