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The Forest》는 간단히 정리하자면 인생의 모험에 관한 굉장히 서정적인 그림책이라고 할 수 있어요. 책을 완성하는데 8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오랜 시간 공들인 흔적이 역력히 배어있습니다.
먼저 커버가 트레이싱페이퍼 재질이라 굉장히 고급스럽습니다. 책을 받는 순간 기쁨의 웃음이 절로 나올 만큼 말이죠.
또, 일러스트가 훌륭합니다. 사진으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으니 넘어가고요,
모든 페이지에 gatefold 방식이 적용돼 있습니다. 한쪽은 엠보싱 기법으로 캐릭터 얼굴이 드러나 있고, 다이-컷 기법으로 숲의 비밀을 조금씩 엿보게 합니다.
숲을 보여주는 일러스트 페이지에서는 컷아웃과 엠보싱을 병행해서 이야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품이 정말 엄청 딥따 무쟈게 많이 든 게 보입니다.
뉴욕타임스 베스트 일러스트상을 비롯해 온갖 상을 거머쥔 작품급 그림책이라고 하겠는데요, 어떤 평론가는 제책 방식을 포함해서 모든 의미로서의 진정한 예술품이라고 극찬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