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숲의 요정들은 오래된 소나무 뿌리 아래 살고 있어요. 개구리, 다람쥐와 노닐며 가을이 지나기 전에 야생 버섯과 블루베리를 채취해서 모아둡니다. 애써 모은 열매는 긴긴 겨울을 나는 그들의 식량입니다. 그렇게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기를 기다립니다.
어린 아이를 위한 동화에 온 정신을 오롯이 쏟아 붓던, 북유럽이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 작가 Elsa Beskow가 전해주는 아름다운 숲의 이야기 《Children of the Forest》입니다. 저자는 작은 그림 하나에도 온 정신을 쏟기도 유명한데요, 숲의 작은 꽃과 식물 하나도 놓치지 않고 식물도감에 맞게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미니북 판형이라는 것이 가장 돋보이는 점인데요, 소장용은 물론 휴대용으로도 참 어울리네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