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White는 사람이 아니라 하얗고 예쁜 강아지예요. Dr. White는 병원에서 아이들을 핥아주고 안아주면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health inspector가 도착하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며 Dr. White를 병원 밖으로 쫓아버렸어요. 그 후로 병원의 아이들이 병이 더욱 심해지는데, 그러던 중 health inspector의 딸이 심한 병에 걸렸습니다.
침팬지 박사로 유명한 Jane Goodall의 전공은 동물행동학이죠. 침팬지뿐만 아니라 동물과 관련한 여러 종의 책을 출간했는데요, 그 중에서 치유견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개의 이야기가 바로 《Doctor White》입니다. 동물과 함께 뒹굴고 어울리면서 병을 낳는다는 일종의 심리치료법은 분명히 효과가 있고 검증도 되고 있습니다. 《Doctor White》가 바로 그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데요, 제인 구달 박사는 사람과 동물은 따로 떼어놓고 살 수 없다는 점을 실례를 기반으로 한 동화를 통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유명한 치유견이 있죠? 털이 북슬북슬한 삽살개인데요, 몇 해 전에 우리나라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한 삽살개가 해외에서는 치유견으로서 대단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어요. 삽살개에게 안겨있는 아이의 사진과 함께였는데, 한편으로는 기분이 좋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조금 안타까운 느낌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