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The Cod's Tale》의 저자로 유명한 지식그림책의 대가 Mark Kurlansky가 Schindler의 일러스트와 함께 선보인 또 다른 이야기 《The Story of Salt》입니다. 《The Cod's Tale》에서는 대구가 어떻게 근대 서양사를 바꿔놨는지 소개했다면 《The Story of Salt》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소금에 관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과학 이야기까지 담았습니다. 소금의 구성성분을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획득방법으로 이어지다가 문명의 형성에 관한 이야기로 퍼져나가는 전개방식이 경이로울 정도로 자연스럽네요.
소금은 말 그대로 작은 금이죠. 이 작은 금 때문에 문명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중국의 소금왕조부터 시작해서 이집트의 미이라와 켈트족의 햄의 제작방법에 소금이 어떤 식으로 적용되었는지 설명을 합니다. 그러다가 그 유명한 소금동맹과 세금으로서의 역할까지, 지금까지 소금이 역사 속에서 가졌던 위상과 위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역사를 새로운 관점에서 살피게 해주는 Mark Kurlansky의 《The Story of Salt》는 이번에도 역시나 재미있네요.
by 이글랜차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