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안개로 가려진 비밀의 섬에는 금발의 아름다운 인어, 인간으로 변신하는 물개, 스토어웜, 크라켄과 같이 이젠 세상에서 사라진 희귀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이들을 돌보는 것은 Myrtle, Etta, Coral 세 자매로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어 더 이상 돌볼 수가 없게 됐어요. 그래서 음모(?)를 꾸밉니다. 바로 자신들의 조카들을 유괴해 뒤를 잇게 하겠다는 거죠. 결국 Fabio와 Minette 그리고 Lambert는 납치되는데요, 섬에서 제대로 적응할 수 있을까요? 사실 Fabio와 Minette은 이 상황을 즐기는데요, 납치가 아니라 선택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문제는 Lambert예요. 원래 Lambert는 납치 계획에 포함돼 있지 않았다는 것도 있지만 이기적인 성격 때문에 섬을 위험에 빠뜨리는 주범이거든요.
카네기상 수상작가 Eva Ibbotson의 판타지 시리즈 중 가장 판타스틱한 작품 《Monster Mission》입니다. 세 자매가 키우는 각종 희귀동물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데요,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를 보고 있으면 괜히 즐거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