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New York Times Bestseller
* ALA Notable/Best Books
* Schneider Family Award
6학년 소녀 Ally는 난독증 때문에 글을 읽지 못한다. 하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는 게 싫어서 교묘하게 사람들을 속였다. 새 학교로 전학을 갈 때마다 교묘하게 사람들의 주의를 돌리거나 아예 어리석고 무능한 아이인 척했다. 하지만 이런 그녀의 재능을 알게 Daniels 선생님은 오히려 그녀를 북돋우기 시작했다. 사람은 누구나 특별한 능력이 있을 뿐, 일반적인 잣대로 너를 재단할 수는 없다며 그녀를 자존심을 되살려냈다. 더불어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친구 Albert와 Keisha까지, Ally는 그렇게 세상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 나간다.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매혹적이면서 아름다운 작품 Lynda Mullaly Hunt의 《Fish in a Tree》입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대략 이런 뜻입니다. 나무를 오르는 능력으로 물고기를 평가한다면 물고기는 자신의 능력을 모른 채 나는 모자란다고 생각하기 마련이라고.
세상의 중요한 가치는 한 가지 기준만으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저울로 길이를 잴 수 없고 빠르기를 살피겠다며 현미경을 들여다보는 것은 정말 바보짓이죠. 하지만 우리 사회는 그런 어리석은 행동을 수시로 하고 있습니다. 학교 성적만으로 착한 아이와 나쁜 아이를 가르고 부모님의 재산으로 우등한 아이와 열등한 아이를 구분 짓습니다. 이런 바보 같은 기준 때문에 평생토록 자신의 재능을 모르고 살게 됩니다.
《Fish in a Tree》는 이런 편견을 버리고 올바른 눈을 가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려주는데요, 아이를 위한 책이지만 정작 읽어야 할 사람은 어른이 아닌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