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athan Swift의 《걸리버 여행기》는 고전 명작 중의 명작이죠. 걸리버는 소인국과 거인국 그리고 하늘을 나는 섬 라퓨타로 여행을 떠나는데요, Chris Riddell이 그린 《Gulliver's Travels: Voyage to Lilliput》는 그 중에서 소인국으로의 여행입니다.
스위프트의 환상적인 이야기를 Chris Riddell이 현실에 맞게 충실하게 재해석해서 48페이지의 짧은 분량으로 그려냈는데요, 글밥이 의외로 많아서 일반적인 동화 수준으로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그러나 문장은 미국 어린이 기준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충분히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쉬우며, 무엇보다 글로 알려주지 못하는 내용은 일러스트가 모두 이야기해 주네요. 대단히 자세하게 말이죠.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