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YALSA Best Fiction for Young Adults
#1 New York Times best seller!
Booklist Editors’ Choice 2015 - Youth!
Named a "Best Book of 2015" by Time Magazine, School Library Journal, Barnes & Noble, NPR, PopSugar, The Millions, and The News & Observer!
마지막 년도인 8학년에 일반인들의 세계에서 마법학교인 Watford에 들어가게 된 Simon Snow는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될 것이라는 예언의 인물이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해야 마법을 쓸 수 있을 지 알 수가 없다. 마법의 세계에서 마법을 쓸 줄 모르는데, 인정을 받기란 정말 요원하다. 그럼에도 한발자국씩 나아갈 수 있는 것은 가장 친한 친구 Penelope와 그의 여자친구 Agatha덕분이다.
내용이 해리포터 시리즈와 정말 비슷하죠? 머글들의 세상에 살다가 호그와트로 가는 해리 포터와 거의 동일한 내용인데요, 사실 이건 해리포터 팬픽이기 때문입니다. 저자 Rainbow Rowell의 전작 《Fangirl》을 보면 주인공 Cath가 열심히 쓰던 팬픽이 있습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쓰던 해리포터 팬픽인데, 이걸 저자가 직접 썼어요. 그게 바로 《Carry On》입니다.
읽다보면 등장하는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해리 포터의 캐릭터와 겹치는데요, 이처럼 기본 줄거리에 대한 이해도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펼쳐나가는 게 팬픽이죠. 이야기의 흐름은 당연히 원작과는 색다른 방향으로 흘러가야 제 맛이고요. 바로 그런 간극에서 발생하는 유머와 위트가 독자에게 즐거움을 안겨주는데요, 해리포터인 듯 해리포터 아닌 해리포터 같은 이야기, 《Carry On》은 비교질의 재미가 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