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Society of School Libr. International Best
* Hackmatack Award
* Red Maple Award
* ALA Notable/Best Books
* Diamond Willow Award
* Red Cedar Book Award
* Rocky Mountain Book Award
* Golden Oak Award
* State Award
* Manitoba Young Readers Choice Award
* YALSA Popular Paperbacks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하자 기존의 질서가 허물어졌다. 카불의 열한 살 소녀 Parvana와 그녀의 가족들은 폭격당한 아파트의 단칸방에서 겨우 살고 있었지만, 전직 역사 선생님이었던 아버지는 외국 교육을 받았다는 이유로 탈레반에 의해 끌려가버렸다.
종교 세력인 탈레반은 여성들에게 많은 것을 억압하고 제약했다. 학교는 물론 집밖으로 일하러 갈 수도 없다. 하지만 아버지가 끌려가면서 생계가 막막해지자 Parvana는 엄마와 언니 그리고 어린 동생을 위해 결심을 한다. 머리카락을 짧게 자르고 2년 전에 지뢰를 밟고 죽은 오빠의 옷을 입고 소년으로 변장한 것이다.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서.
전쟁의 참혹함을 알리는 가슴 아프면서 감동적인 작품 Deborah Ellis의 《The Breadwinner》입니다. 제목 그대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한 소녀의 삶을 그린 이야기로, 체제가 인간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가난이 죄는 아니지만 죄인으로 만드는 상황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이런 극악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희망을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에 눈시울을 적시게 되는데요, 독자의 상상에 맡길 수 있는 열린 구조의 결말도 독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