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그렇지만 아무리 좋은 거라고 해도 재미가 없으면 시작하기도 싫죠. 참을성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특히 심한 편인데요, 이런 아이들에게 한글도 아니고 알파벳을 가르치는 건 정말 힘들고 또 힘든 노릇입니다. 이럴 때 재미로 다가설 수 있게 만들면 정말 좋을 텐데요, 바로 《If Rocks Could Sing: A Discovered Alphabet》이 멋지게 알파벳 첫걸음을 시작하게 해줄 것 같습니다.
알파벳과 그에 해당하는 쉬운 단어를 알려주는 매체가 바로 돌멩이인데요, 어디에서 이런 돌을 구하였는지 돌멩이가 느낌을 정말 절묘하게 살려주네요. 요즘은 기술이 발달돼 있어서 레이저나 기계로 돌멩이도 원하는 모양대로 성형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저자의 사진을 보면 직접 수집하러 다니는 것 같기도 하네요.
가끔씩 하늘의 구름을 보면서 저 구름은 고래를 닮았다, 고양이를 닮았다 이런 소리를 많이 하는데요, 앞으로 돌멩이만 쳐다보면서 다닐 지도 모르겠어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