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Booklist Editors' Choice
* State Award
* ALA Notable/Best Books
* Marion Vannett Ridgway Award
* IRA/CBC Choice
* NCSS/CBC Notable Social Studies
살고 있던 땅에서 끌려와 노예생활을 해야 했던 아프리카 흑인들, 그들의 삶은 그야말로 처참무인지경이었죠. 지금은 순화되고 순화되어 전설 속의 일이라고 치부되고 있지만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아야 했습니다.
《From Slave Ship to Freedom Road》은 그런 가슴 아픈 사연을 40페이지라는 짧은 분량에 모두 녹여낸 명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당시의 일들을 너무나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서 외려 거짓말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미국 노예제도와 인권에 대해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으로, 무엇보다 아름다우면서도 사실적인 일러스트가 생각의 방향을 선명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입니다. 일러스트는 1961년부터 노예라는 주제로 7년 간 36점의 그림을 그려서 뉴욕과 워싱턴에서 전시회를 열었던 Rod Brown의 솜씨인데요, 호소력 짙은 일러스트는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싶어요.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