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내역>
* Booklist Adult Books For Young Adults
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는 소년 Jacob Hunt는 사람의 눈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한다. 마치 범죄를 저지르고 회피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의 시선도 그리 곱지 않다. 하지만 그는 일반적인 자폐아가 아니라 특별한 재능이 있는 Savant syndrome을 가지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법의학이었다. 사건이 벌어지면 경찰이 제일 먼저 Jacob에게 달려와서 조언을 구할 정도였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을에 끔찍한 살인이 벌어지고 경찰이 그에게 자문을 구하러 왔다. 하지만 사람의 시선을 회피하는 그의 태도에 살인범의 오해를 사게 되는데…….
어느 순간 이 시대 최고의 작가가 된 Jodi Picoult의 《House Rules》입니다. 자폐증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드러내는 이야기인데요, 한 번 만들어진 선입견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아무리 진실이 밝혀지더라도 주홍글씨처럼 모두의 가슴에 낙인을 만들고 맙니다. 사소한 이기심 때문에 어느 순간 배려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안타깝게도 그것이 얼마나 상처를 주는지는 생각지도 않습니다.
저자 Jodi Picoult는 탄탄한 구성과 흥미진진한 전개로 독자를 이야기로 끌어들이고, 책을 덮는 순간에 우리 사회의 병폐 또는 부조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데요, 이렇게 조금씩 세상을 달라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