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by 이글랜차일드
1994년에 세계 영화계에 지각변동이 발생합니다. 세계적인 영화 제작사 DreamWorks라는 기업이 탄생했기 때문입니다. Steven Spielberg와 Jeffrey Katzenberg 그리고 David Geffen가 참여해 만든 이 기업은 이내 명작들을 쏟아내기 시작하죠. 특히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은 여느 작품들과 획을 달리하는 느낌이라 믿고 볼 수 있게 만드는데요, 슈렉(2001)에 이르러 물이 오르고 걸작들을 줄지어 생산하더니 쿵푸 팬더(2011)을 거쳐 마침내(리뷰일: 2014.06.25) 20년의 세월을 기억하는 Home(2014)을 발표했습니다.
《The Art of DreamWorks Animation》는 바로 드림웍스社가 20주년을 맞아 발간한, 그들의 애니메이션 역사를 담은 책입니다. 페이지마다 풍부한 이미지로 추억을 또는 즐거움을 선사하는데요, 또한 어떻게 애니메이션을 만들지에 관한 고민까지 담겨 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는 것이 바로 한 편씩 애니메이션을 보는 느낌이니 입가에 미소가 사라지질 않습니다.
단 한 가지 단점이라면, 드림웍스社의 모든 작품을 다시 보게끔 만든다는 것일까요? ^^
photographed by 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