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북 리뷰 : 작성자 이글랜차일드
생존하는 10대 포스트모던 작가로 꼽히는 천재작가 Neil Gaiman이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 Dave McKean과 함께 공동 집필한 첫 번째 작품 《Violent Cases》입니다. 그래픽노블인 만큼 Dave McKean이 좀 더 주목받을 법도 하지만 Neil Gaiman의 스토리 엮는 솜씨가 탁월한 탓에 조금 묻힌 감이 있죠. ^^
Neil Gaiman은 면면부절로 이어지는 기억의 편린을 주목하고 이를 작품화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Violent Cases》도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새기는 작품입니다. 바로 전설적인 마피아 알 카포네에 관한 기억이죠.
Mave McKean이 그린 작품의 화자인 꼬마도 Neil Gaiman을 연상케 하고 실제로 그렇기도 한데요, 아이의 시점에서 폭력에 관한 선망과 경외 그리고 두려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품 전반에 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굉장히 수준 높은 구성과 일러스트로 독자들을 깊이 매료시키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