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남매 Alex Bailey와 Conner Bailey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도 1년이 되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엄마는 쌍둥이의 생일에도 일을 하러 가야 하는데, 그때 할머니가 깜짝 방문을 해서 선물을 주셨다. 그것은 요정의 이야기가 가득한 《The Land of Storyes》였다. 기쁜 마음으로 책과 함께 잠자리에 든 날, 책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무언가 이상한 생각에 Alex는 책에 대해서 연구를 시작하는데, 그러던 어느 날 Alex와 Conner는 놀라운 마법으로 가득한 동화의 세상에 빠져버렸다.
미드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알고 있을 ‘Glee’의 1990년생 꽃미남 배우 Chris Colfer가 직접 쓴 판타지 동화 《The Land of Stories: The Wishing Spell》입니다. Glee로 2011년 골든 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Time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 100인에 꼽히기도 했는데요, 책에 등장하는 쌍둥이 남매에서 Alex는 당연히 본인이고요, 여자 아이는 6시즌이나 진행한 또 다른 미드 Hannah Montana의 Hannah가 모델이라고 하죠. ^^
어렸을 때 동화책을 보면서 있는 그대로 이야기를 받아들이기보다 다른 식으로 마음껏 상상했다고 하는데요, 그 어렸을 때의 공상을 판타지로 엮어 냈습니다. 일종의 동화 비틀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야말로 온갖 동화가 총출동합니다. 백설 공주부터 시작해서 재크와 콩나무, 신데렐라, 라푼젤은 물론이오, 그 동화의 각종 캐릭터까지 모두 등장합니다. 백설 공주에서 일곱 난장이는 판타지 소설의 주요 캐릭터 Dwarf인데요, 그러니까 판타지 소설하면 기본 옵션이라고 여겨지는 트롤, 고블린, 페어리, 베어울프 등의 모든 캐릭터가 거대한 세계관 아래 저마다의 위치를 점하고 주인공을 자처합니다. 꽃미남 배우는 상상도 이렇게 멋지게 하는군요. ^^
무엇보다 좋은 건 그의 멋진 목소리로 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는 건데요, 분량이 방대한 만큼 CD도 무려 8장이나 됩니다. 이정도 분량을 리딩하고 나면 사실 질릴 법도 한데요, 자신이 직접 쓴 책이라 그런 건지 정말 감정을 잘 살려서 즐겁게 읽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