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으로 "작기만"한 주인공들이 떠오른다면 이 책의 제목을 다시 한번 보자!
어리고 약하고 작지만(little), 나쁜 상대나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는 큰(big)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고전 이야기인 만큼 어린이, 어른 할것 없이 누구나 공감하고 친숙한 이야기들로, Honor C. Appleton, Arthur Rackham, Margaret Tarrant, and Walter Crane등 유명한 고전적 일러스트 작가들의 그림을 실었다.
피노키오, 그림형제 시리즈등 고전 이야기들을 훌륭하게 다시 재편집해낸 바 있는 Chronicle Books사의 Classic Illustrated Edition중 하나로, 독자들의 눈과 호흡을 안정적인 상태로 끌어내려주는 무게감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긴 호흡의 텍스트가 특징.
너나 할것없이 "New"를 외치는 통에 옛 이야기마저 휘황찬란하게 왜곡되는 지라, 오히려 고전 그대로의 느낌이 더 신선하게 다가온다.
한번쯤은 아이들에게 고전을 고전답게 읽혀주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리뷰 by 행복한 쌀리에르
photographed by J.Y